LAA 오타니, 2018 ML 통합 신인왕 올라… 美 BA 선정

조성운 기자 2018-10-05 06:22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에 선정됐다.

미국 최고의 유망주 평가 기관인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5일(한국시각) 오타니를 2018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주는 공식 신인왕은 아니다. 하지만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선정한 만큼 그 무게는 적지 않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수로 10경기에서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1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3개.

이어 타자로는 10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61타점 59득점 93안타, 출루율 0.361 OPS 0.925 등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투타겸업을 시도했지만, 지난 6월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타니는 타자로 나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오타니는 8월과 9월 모두 OPS 1.000을 넘겼다. 타자로의 전업도 고려할 만큼 대단한 활약이었다.

오타니는 최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돌입했다. 투수로의 복귀 예상 시점은 2020시즌

타자로의 복귀는 조금 이를 수 있다. 하지만 투타겸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복귀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한편,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018 메이저리그 올 루키팀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후안 소토 등이 포함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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