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vs BOS… ‘리버스 스윕’ 후 14년 만에 PS 맞대결

조성운 기자 2018-10-04 12:39

2004년 ALCS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압도적인 투타 조화 속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뉴욕 양키스가 ‘숙명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다.

뉴욕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사이에 벌어지는 14년 만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맞붙었다. 뉴욕 양키스의 우세가 예상되던 시리즈.

당시 ALCS는 예상대로 뉴욕 양키스가 승리하는 듯 했다. 뉴욕 양키스는 홈 1,2차전과 원정 첫 경기 3차전까지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특히 3차전에서는 타격이 폭발하며 19-8로 승리했다. 보스턴에게는 승리할 희망이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기적은 4차전부터 시작됐다. 보스턴은 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의 더 스틸이 나오는 등 연장 12회 승부 끝에 승리한 것.

이후 보스턴은 5차전에서도 연장 14회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6-7차전을 내리 잡아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2004 ALCS 7차전 당시 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대 최강의 뉴욕 양키스에 극적인 4승 3패 역전승을 거둔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잡고 ‘밤비노의 저주’까지 깨뜨렸다.

이제 14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전력은 보스턴이 더 강하다는 평가. 실제로 보스턴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라이벌전이기 때문에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양 팀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총 19경기를 펼쳐 10승 9패로 보스턴이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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