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3회 복귀 후 첫 피홈런… ‘3실점’ 고개 숙여

조성운 기자 2018-08-22 12:04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2사 후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내준 뒤 2점 홈런까지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에게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

이어 류현진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퀄튼 웡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저스틴 터너가 2루에 송구해 1루 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투수 다니엘 폰세데레온의 희생번트로 2사 주자 2루가 됐고, 류현진은 득점권 위기에서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1 동점.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류현진은 후속 야디어 몰리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맞았다. 1-3으로 역전 당했다. 복귀 후 처음이자 시즌 4번째 피홈런.

또한 류현진은 후속 타일러 오닐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와 투구 수가 불어났다. 비교적 쉬운 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온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류현진은 후속 마르셀 오수나를 삼진으로 잡으며, 길었던 3회 수비를 마감했다. 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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