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뛰어난 4월을 보낸 가운데, 5월의 첫 번째 등판에서 체이스 필드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3 2/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큰 우려를 낳은 것도 사실이다.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이기에 이번 체이스 필드 원정경기는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의 체이스 필드 원정 극복 여부.
류현진은 체이스 필드 원정경기에 통산 6번 나서 33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5.08 등을 기록했다.
세 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구장 중 체이스 필드보다 나쁜 성적을 기록한 곳은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한 쿠어스 필드 뿐이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예상 밖 부진, 팀 성적 하락, 코리 시거의 시즌 아웃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 에이스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류현진이 체이스 필드 원정경기 징크스까지 극복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