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의 힘’ 게레로 주니어, 더블A 폭격… 선구안까지

조성운 기자 2018-05-02 07:05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9)가 더블A를 폭격하고 있다. 유전자의 힘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게레로 주니어는 2일(한국시각)까지 마이너리그 더블A 20경기에서 타율 0.380과 2홈런 25타점 15득점 30안타, 출루율 0.442 OPS 1.024 등을 기록했다.

총 안타 30개 중 홈런 2개와 2루타 8개, 3루타 1개로 장타 역시 11개에 이른다. 또한 볼넷과 삼진은 각각 10개로 선구안 까지 갖췄다.

게레로 주니어는 아빠의 타격 소질에 참을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타자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다.

물론 게레로 역시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는 1대1이 넘는 뛰어난 볼넷-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게레로는 볼넷 보다는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콜업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더블A에서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게레로는 아직 19세에 불과하다. 따라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게레로를 이번 시즌이 아닌 2019시즌에 콜업할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더 배울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게레로가 향후 메이저리그에서도 아빠와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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