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매니 마차도(26,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마차도는 30일(한국시각)까지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61와 9홈런 22타점 14득점 39안타, 출루율 0.448 OPS 1.124 등을 기록했다.
앞서 마차도는 지난 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타율 0.500과 5홈런 8타점, OPS 1.833 등을 기록했기 때문.
놀라운 것은 선구안이다. 마차도는 5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은 단 1개만 당했다. 마차도는 지난해 볼넷 50개를 얻는 동안 115개의 삼진을 당했다.
마차도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타율 0.279와 출루율 0.3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구안이 떨어지며, 낮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이번 시즌 초반. 기존의 홈런 파워는 유지하면서, 놀라운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이어가고 있다.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 유격수로 뛰며 FA 계약을 따낸 후 3루수로 간다면, 과거에 보였던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흔히 말하는 ‘FA 로이드’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미 마차도는 여러 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상이 없다면, 초대형 계약은 확정적이라 봐도 무방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