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에서 작곡가 유재환이 어린 시절 아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유재환이 투병으로 일을 그만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이날 박나래는 유재환에게 조심스럽게 아버지에 관해 물었다.
이에 유재환은 “아버지에 대해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최악의 기억이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트라우마였다”면서 “너무나 고통스럽고, 폭력적인 행위들에 대해 굉장히 괴로웠다. 너무 잊고 싶은 기억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가 처음으로 공황장애라는 것을 알게 된 게 아버지가 일하고 들어오셔서 벨을 누를 때였다. ‘드디어 왔다’라는 생각이 들면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래서 나와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초인종, 휴대전화 벨소리를 못 듣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바쁜 일상 때문에 소파에서 자는 게 습관이 된 어머니와, 이를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지켜봐 온 유재환의 진심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 tvN ‘신박한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