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2] ‘코레아 끝내기’ 휴스턴, 1패 뒤 첫 승… 승부 원점

조성운 기자 2019-10-14 13:59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장 11회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홈런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승리했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ALCS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맞췄다.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으나 2차전을 가까스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휴스턴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가 6 2/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휴스턴은 2회 코레아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4회 벌랜더가 애런 저지에게 2점포를 허용해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휴스턴은 5회 조지 스프링어의 1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이후 10회까지 치열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뉴욕 양키스는 무려 9명의 투수를 동원했고, 휴스턴에서도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사력을 다해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휴스턴 선발 투수 벌랜더가 6 2/3이닝으로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2 1/3이닝)보다 오래 버텼다. 이에 휴스턴 마운드의 소모가 적었다.

승부는 연장 11회 갈렸다. 휴스턴 선두타자로 나선 코레아는 뉴욕 양키스 9번째 투수 J.A. 햅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끝내기포를 때렸다.

연장 10회에 마운드에 올라 1/3이닝을 막아낸 조쉬 제임스가 승리를 챙겼고, 끝내기 홈런을 맞은 햅이 패전을 안았다.

이제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6일 ALCS 3차전을 치른다. 이는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게릿 콜과 루이스 세베리노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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