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시즌 43호 대포… ML 통합 홈런왕 노린다

조성운 기자 2019-08-28 17:07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8, LA 에인절스)이 시즌 43호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트라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8회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43호 대포. 이로써 트라웃은 내셔널리그의 코디 벨린저(24, LA 다저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트라웃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2번 타순에 위치하는 트라웃이 100타점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은 수준. 126경기에서 타율 0.293와 43홈런 100타점, 출루율 0.436 OPS 1.087 등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트라웃의 MVP 수상을 저지할 타자는 없다. 트라웃은 지금 당장 시즌 아웃될 부상을 당해도 MVP 수상 가능성이 높다.

이제 트라웃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왕 수성일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도 홈런왕에 오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서서히 굳혀가고 있고, 내셔널리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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