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상 집안 싸움’ 벌랜더 다시 한 발 앞서… ERA 1위

조성운 기자 2019-08-28 16:22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집안 싸움이 되어가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저스틴 벌랜더(3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한 발 앞서나갔다.

벌랜더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5 1/3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었고, 삼진 4개를 잡았다.

벌랜더가 단 87개의 공으로 5 1/3이닝을 던지고 물러난 이유는 퇴장을 당했기 때문. 벌랜더는 6회 1사 후 2루타를 맞은 뒤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휴스턴 타선은 이날 대폭발하며 15점을 얻었다. 결국 휴스턴은 15-1로 승리했고, 벌랜더는 시즌 16승(5패)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벌랜더는 시즌 28경기에서 184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4개와 243개.

이로써 벌랜더는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팀 동료이자 사이영상 경쟁 상대인 게릿 콜(29)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다승 2위이자 평균자책점 1위.

물론 이는 콜의 다음 선발 등판 경기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 콜 역시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또 최근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벌랜더와 맞대결을 펼친 찰리 모튼(36)은 4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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