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카이클, 준수한 투구… QO 속박 없는 이번엔?

조성운 기자 2019-07-25 09:38

댈러스 카이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왔으나 결국 미아가 된 댈러스 카이클(31)이 준수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클은 지난 6월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한 뒤 7경기에서 43 2/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와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총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4차례를 기록했고, 이 중 퀄리티 스타트+는 3경기. 4실점 이상은 단 1경기에 그쳤다.

또 카이클은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삼진 12개를 잡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비교적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것.

앞서 카이클은 지난해 겨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장기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도.

하지만 카이클은 FA 선발 투수 랭킹 2위에도 불구하고 미아 신세가 됐다. 1위로 평가된 패트릭 코빈과는 정반대의 결과.

이에 카이클은 신인 드래프트 이후 애틀란타와 계약했고, 이제 이번 시즌 후 FA 재수를 노린다. 이번에는 퀄리파잉 오퍼의 속박도 없다.

카이클은 2020시즌에 32세가 된다. 카이클이 원하는 정도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이클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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