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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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회까지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볼넷 2개 이상을 내줬지만, 지난 ‘쿠어스 필드’의 악몽을 씻어내기에는 충분했다. 또 샌디에이고전 강점을 이어갔다.
또 류현진은 4회에는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과 거리가 멀었고,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류현진은 마지막 6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사이 LA 다저스는 2회 맥스 먼시의 1점 홈런과 5회 작 피더슨의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알렉스 버듀고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얻었다.
이후 LA 다저스는 7회 투수를 류현진에서 딜런 플로로로 교체했다. 이에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구원진은 8회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으나 이후 실점을 막았고, 결국 5-1로 승리했다.
이에 류현진은 지난달 5일 시즌 9승을 거둔 뒤 4번의 도전 끝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달성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통산 3번째 두 자리 승리.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9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0개와 99개다.
특히 류현진은 17경기 중 1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또 14경기 중 6경기는 퀄리티 스타트+였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10일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선발 등판한다.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