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훈
배우 이훈이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훈이 무술감독 고명안 씨를 찾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훈은 “2012년 사업 실패 후 빚더미에 앉았다. 지금은 빚을 갚기 위해 회생절차 중”이라며 “10년으로 나눠서 빚을 갚아야 하는데 지금 2년 차다”라고 근황을 밝히며 “사업에 실패한 후 주변 사람들이 떠났다. 폐인처럼 1년을 보냈다. 외롭고 힘들 때면 형님이 생각나더라”고 고백했다. 그가 찾는 ‘형님’은 고명안 씨였다.
‘TV는 사랑을 싣고’ 이훈
이어 이훈은 “한창 힘들 때 ‘아무 생각이 안 나도록 땀을 빼며 운동해라’는 고명안 형님의 말이 생각났다. 운동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하던 시절이었지만 형님의 말을 믿고 맨손운동부터 시작했다. 결국 형님의 조언 덕분에 폐인생활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이훈은 방송 말미 고명안 씨와 재회했다. 이훈은 고명안 씨를 껴안았고 울먹이며 지난 과오를 사과했다. 고명안 씨가 이훈의 사과를 받아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