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이비스, ‘47타수 무안타’ 기록 세울까?… OAK전 선발

조성운 기자 2019-04-09 06:45

크리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사상 최악의 악성계약으로 기록될 크리스 데이비스(33,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좋지 않은 쪽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까?

데이비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현재 데이비스는 44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기록. 이번 시즌에는 23타수 연속 무안타다.

이제 데이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할 경우 메이저리그 최악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무려 47타수 무안타.

데이비스가 상대해야 할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는 마르코 에스트라다.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통산 36타수 6안타로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지난 에우제니오 벨레즈가 갖고 있다. 46타수 연속 무안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또한 데이브 캠벨과 크레이그 카운셀, 빌 버겐이 45타수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각각 1973년, 2011년, 1909년에 나온 기록이다.

데이비스는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 초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개막 후 23타수 연속이자 지난해까지 합해 4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

물론 이러한 데이비스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안긴 것은 볼티모어 구단이다. 하지만 데이비스의 성적 역시 상싱 밖이다. 데이비스가 기록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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