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800만 달러 버렸다… 툴로위츠키 결국 방출

조성운 기자 2018-12-12 06:39

트로이 툴로위츠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산에서 내려온 뒤 기존의 부상에 부진이 추가된 트로이 툴로위츠키(34)가 결국 방출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800만 달러를 버렸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각) 유격수 툴로위츠키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툴로위츠키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문제는 토론토와 툴로위츠키 사이에 남은 계약. 2019시즌 2000만 달러, 2020시즌 1400만 달러의 보장 계약과 바이아웃 금액 400만 달러.

토론토와 툴로위츠키 사이에는 무려 3800만 달러의 금액의 남아있는 상황. 토론토는 이번 툴로위츠키 방출로 4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손해봤다.

툴로위츠키는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였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 오직 부상만이 툴로위츠키의 발목을 잡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2차례씩 받았다. 2014시즌에는 타율 0.340과 OPS 1.035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콜로라도를 떠난 뒤 성적이 급락했다. 또한 잦은 부상은 여전했다. 콜로라도에서는 통산 OPS 0.885를 기록했으나, 토론토에서는 0.727에 그쳤다.

이미 30대 중반에 이른 나이, 잦은 부상, 콜로라도에서 이적한 뒤 떨어진 타격 성적. 툴로위츠키는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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