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FA 외야’ 맥커친과 계약… 3년-5000만 달러

조성운 기자 2018-12-12 06:15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큰 손’으로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외야 보강을 했다. 단 기존에 노리던 브라이스 하퍼(26)가 아닌 앤드류 맥커친(32)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맥커친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 신체 검사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총 금액은 5000만 달러. 연평균 15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계약. 전성기에서 내려온 맥커친에게는 오버 페이라는 분석이다.

맥커친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55경기에서 타율 0.255와 20홈런 65타점, 출루율 0.368 OPS 0.792를 기록했다.

과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를 당시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 맥커친은 한때 OPS 0.900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둔 타자다.

단 이번 시즌 후반기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는 OPS 0.892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이는 25경기에서 거둔 성적으로 표본이 적다.

맥커친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5차례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4차례와 골드글러브 1차례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당시의 기량을 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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