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에이스 보강 이룰까?… 클루버-범가너-바우어-카이클

조성운 기자 2018-12-10 23:58

코리 클루버-매디슨 범가너-트레버 바우어-댈러스 카이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에이스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투수가 될까?

애틀란타는 최근 조쉬 도날드슨(33)을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했다. 도날드슨은 건강할 경우에는 최우수선수(MVP) 급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

또한 애틀란타는 외야수 한 명을 더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이클 브랜틀리(31)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애틀란타는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외야수 한 명과 에이스를 보강할 경우 대권 도전도 가능하다는 평가.

후보는 4명의 투수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루버(32)와 트레버 바우어(27). 클리블랜드는 두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클루버-바우어와 함께 거론되고 있는 선발 투수는 매디슨 범가너(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댈러스 카이클(30)이다. 카이클은 유일한 자유계약(FA)선수.

이 가운데 클루버와 바우어는 각각 2021시즌과 2020시즌까지 계약돼 있고, 범가너는 2019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카이클은 장기계약이 필요한 선수.

가장 트레이드 대가가 낮은 선수는 범가너. 이는 범가너의 기량이 처진다는 뜻은 아니다. 2019시즌까지만 보장계약이 돼있기 때문.

클루버와 바우어는 2021시즌과 2020시즌까지 보장계약이 돼있기 때문에 범가너보다 가치가 높다. 특히 바우어는 27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대가가 필요하다.

성적은 바우어가 제일 좋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 28경기(27선발)에서 175 1/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21 등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클루버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15이닝을 던지며, 20승 7패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최근 5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범가너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129 2/3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실적은 최고다.

카이클은 지난 2년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에서 204 2/3이닝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에이스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애틀란타가 오는 14일(한국시각)까지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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