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하퍼 위해 외야 비워야?… 前 ML 단장 주장

조성운 기자 2018-11-26 11:06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가 핀 스트라이프를 입을까? 뉴욕 양키스가 하퍼의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한 짐 듀켓은 26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하퍼를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듀켓은 뉴욕 메츠 단장 출신이다.

이 자리에서 듀켓은 “하퍼는 뉴욕과 잘 맞으며, 나라면 다른 외야수가 하퍼를 영입하는 것에 방해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하퍼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외야수 교통정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 뉴욕 양키스의 외야는 현재 포화 상태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레이드를 알아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스탠튼 트레이드는 성사되기 어렵다.

하퍼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확실한 공격력 보강을 할 수 있는 선수. 또한 양키 스타디움의 오른쪽 펜스는 다른 구장에 비해 가깝다.

문제는 포지션 정리. 이에 뉴욕 양키스가 하퍼를 영입한 뒤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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