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잔류’ 류현진, 역대 ‘퀄리파잉 오퍼 수락’ 6번째 선수

조성운 기자 2018-11-13 06:39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이에 이 제도가 생긴 이래 6번째 수락 선수가 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13일(한국시각)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제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1년-179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뒤 2019시즌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FA 재수를 택했다.

이는 퀄리파잉 오퍼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12년 이래 6번째 수락 선수. 퀄리파잉 오퍼는 그 만큼 거절할 확률이 높다.

류현진에 앞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콜비 라스무스, 브렛 앤더슨, 제레미 헬릭슨, 닐 워커, 맷 위터스가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뒤 FA 시장에 뛰어든 반면, 류현진이 이를 수락한 이유는 건강한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기 때문.

류현진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반기 복귀 후에는 뛰어난 투구를 보였으나, 건강에는 의문점을 남긴 것.

이에 2019시즌에 건강한 몸 상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뒤 FA 시장에서 장기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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