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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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그롬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0개.
그 동안 디그롬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유독 침묵했던 뉴욕 메츠 타선은 이날 8안타 8득점했다. 이는 디그롬이 지난 3경기에서 받은 득점 지원보다 많다.
이후 디그롬은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나머지 이닝에서도 큰 위기에 빠지지 않는 등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디그롬은 타석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디그롬은 3경기 연속 패배 후 첫 승리를 따내며, 시즌 6승(7패)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85에서 1.77까지 하락했다.
디그롬은 5승을 따낸 뒤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5패와 2번의 노 디시전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사이영상을 수상할 만큼 좋다. 23경기에서 152 1/3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3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