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4승 달성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다. 2회 에반 롱고리아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했으나 나머지 이닝에서는 완벽했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강판을 지시했다. 이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바뀐 투수 조쉬 필즈가 에반 롱고리아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류현진은 이날 5 2/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5 2/3이닝 동안 89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 7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비록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며 LA 다저스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4회 2타점 2루타를 때린데 이어 6회에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타석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