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 첫 사극 도전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2-23 11:51:00


이준익 감독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자산어보’에서 설경구가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매 작품 대체할 수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설경구가 ‘자산어보’를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편, ‘소원’ 이후 8년 만에 설경구와 작품을 통해 재회한 이준익 감독은 “굳이 묻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설경구가 연기하는 그대로가 ‘정약전’ 그 자체였다”라며 그를 향한 높은 신뢰를 드러내 그가 표현할 ‘정약전’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이렇듯 설경구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과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자산어보’는 신분과 나이를 초월하고 ‘정약전’과 ‘창대’가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호기심 많은 학자 ‘정약전’으로 분한 설경구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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