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66개를 10분만에 ‘꿀꺽’…미국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 우승

김영호 기자2026-07-06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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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체스트넛이 2026년 7월 4일(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네이선스 페이머스’ 7월 4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의 ‘먹방’은 그 스케일도 남다르다.

먹기 대회 선수 조이 체스트넛(42)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네이선스 페이머스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10분 만에 핫도그 66개를 먹어치우며 우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체스트넛은 이날 미국, 체코, 호주, 한국 등에서 온 경쟁자 13명을 제치고 통산 18번째 ‘머스터드 벨트’를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미키 수도(40)가 핫도그 38.75개를 먹고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21회 출연해 18번째 우승…2위와 16개 차이

조이 체스트넛이 2026년 7월 4일(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네이선스 페이머스’ 7월 4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시간 종료가 선언되자 심호흡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체스트넛은 이번 대회까지 총 21번 출전에 18번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기록은 2021년 체스트넛이 세운 최고 기록인 76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위 패트릭 베르톨레티(41)와 16개까지 차이를 벌렸다.

체스트넛은 경기 후 ESPN 인터뷰에서 “아쉽다. 아직 배에 공간이 많이 남았다”며 “꿈만 같다, 짜릿하다, 지구상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챔피언 수도는 핫도그 38.75개를 먹어치우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2024년 기록 51개는 넘을 수 없었다. 그는 “몸에 밴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관중들 덕분에 벨트를 하나 더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브루클린 기온은 32도 안팎까지 올랐다. ESPN 중계진은 높은 습도로 인해 빵이 수분을 흡수해 질감이 변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네이선스 페이머스 국제 핫도그 먹기 대회는 1972년 한 노점 앞에서 처음 열렸다. 1997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이팅(MLE)의 승인을 받아 매년 정식 개최하고 있으며, 1회 우승자의 기록은 총 14개를 먹은 제이슨 셰크터로 알려져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