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출입금지” 美 LA 한식당에도 붙었다

황수영 기자2026-07-06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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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식당 출입문에 ‘홍명보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한식당 sns 갈무리 

사진=한식당 sns 갈무리 

미국의 한 한식당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내건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며, 홍 전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이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달 27일 SNS에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는 출입이 금지됐다(Korean head coach Hong Myung Bo is banned from entry)”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A 씨가 매장 출입문에 “홍명보는 출입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홍 전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에는 “미국으로 숨는다고 달라질 것 같나”, “미국에서도 쉽지 않을 것”, “어딜 가든 환영받지 못할 것” 등 홍 전 감독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국내에서도 ‘홍명보 출입 금지’ 문구를 내건 식당과 카페 사진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올라왔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은 ‘홍명보 출입 환영’이라는 안내문을 내걸고 “도대체 왜 그랬던 건지 마음을 들어보고 싶다”고 적어 화제가 됐다.

비판 여론이 과열되면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전 감독을 상대로 한 살해 협박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자신을 “1986년생, 41살”, “미국 국적을 가진 검머외”라고 소개하며 홍 전 감독의 귀국일에 맞춰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8일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홍 전 감독은 귀국 이틀 만인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으며, 측근에게 “당분간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