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비엔제이 제니 결혼, 손편지 공개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2-28 11:08:00
[사진 =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가비엔제이(Gavy NJ) 멤버 제니가 결혼을 발표했다.
가비엔제이(제니, 건지, 서린)의 소속사 굿펠라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제니가 오는 3월 13일 작곡가 김수빈(AIMING)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제니는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도 많은 축하를 보내주신 팬들과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이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니는 자신의 SNS에도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민했지만 좋은 소식 함께 하고픈 마음에 이렇게 손편지를 쓰게 됐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신다면 그 마음 가득 안고 예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며 “이제 품절녀가 됐다”고 수줍게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한 손편지에서 제니는 “결혼은 남 일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 이제 결혼을 약속하려 한다”며 팬들과 멤버들, 지인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 주신 따뜻한 마음들 모두 기억하며 기분 좋은 책임감 안고 행복하게 살겠다. 나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드리며 늘 해왔듯 같은 자리에서 변치 않고 더 성숙된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남겼다.
● 가비엔제이 제니 결혼 발표 손편지 전문
팬 분들께 이렇게 손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런 소식 전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저의 인생에 가장 중요하고 귀한 순간을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 조심스레 글을 적어봅니다.
결혼은 남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 소중한 인연이 찾아와 주었습니다.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 이제 결혼을 약속하려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우리 해인가 가족들! 미리 귀띔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넓은 마음으로 따뜻한 응원 보내줄 거라고 믿어요.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준 멤버들, 저의 소중한 지인들 회사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응원해 주신 따뜻한 마음들 모두 기억하며 기분 좋은 책임감 안고 행복하게 살게요! 저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드리며 저는 늘 해왔듯 같은 자리에서 변치 않고 더 성숙된 음악으로 보답 드릴게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