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우다사3’ PD “대본 NO…김선경♥이지훈, 실제 연애하듯 설레해”
함나얀 기자nayamy94@donga.com2020-09-10 14:34:00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더욱 짙은 로맨스로 돌아왔다.
지난 9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가 첫 방송됐다. 이지훈-김선경,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현우-지주연 네 커플은 각자만의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특히 제목처럼 ‘뜻밖의 커플’ 조합은 신선하게 다가왔고, 방송 직후부터 지금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출연진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먼저 윤 PD는 방송 화제성을 예상했는지 묻자 “시즌 1, 2를 통해 축적된 경험치가 있어서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시청자 분들이 뜻밖의 인물과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일 먼저 김용건 선생님과 탁재훈을 생각했다. 김용건 선생님과 미팅 때 이야기를 나누는데 황신혜와 한 번도 방송을 한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40년간 활동을 하며 사석에서는 자주 만났는데 일로는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재밌었다. 그래서 두 사람을 일적으로 만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차기작 스케줄로 출연을 고민했지만 기획의도와 김용건의 출연소식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가장 기대되는 커플로는 현우, 지주연 커플을 꼽았다. 윤 PD는 “이 커플은 그려지는 것들이 현실적이고 공감대가 생긴다. 지주연 할머니, 어머니가 진짜 현우를 사위라고 생각한다. 실제 이야기라 몰입도가 높다. 앞으로 더 재밌게 나올 거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2화를 보면 깜짝 놀랄 거다. 1화는 인트로 느낌이었다면 2화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다, 훨씬 재밌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윤 PD는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많이 아쉽다”며 “누가 봐도 ‘시청률 잘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