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수 학폭→성폭행 의혹 “남자도 성폭행”

홍세영 기자 2021-03-03 10:35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에 대한 학폭(학교 폭력) 의혹도 모자라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져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2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수 중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 A 씨는 “지수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A 씨는 “(지수는 중학교 시절)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놨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수와 일진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며 학폭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지수가 지수가 흡연, 욕설 등은 물론, 따돌림을 주도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김지수 일당에게 지시를 받은 동급생들은 나를 수시로 찾아와 ‘애X 없는 XX’ 같은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지수가 하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비비탄 총을 쐈다고 하는가 하면 자신 외에도 많은 학폭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A 씨는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위 필요 없다. 이름 앞에 ‘9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일침했다.

A 씨는 “(지수의)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라”고 전했다.

이후 추가 폭로는 쏟아졌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지수에게 따귀를 맞았다는 B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지수가 지하철에서 따귀를 때렸다.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지수한테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유도를 했다며 위협하는 지수가 많이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농구 대결에서 지자 자신을 일방적으로 구타하고 교실 쓰레기통에 방뇨하기도 했다고.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C 씨도 등장했다. C 씨는 “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 지수는 누굴 특정해서 괴롭힌 것도 있지만, 자신이 왕처럼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면서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 하루는 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고, 그 여자애는 나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지수는 나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C 씨는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생각했는데, 내 안일한 생각이었다.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해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로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다. 이번에는 성희롱·성폭행 의혹까지 더해졌다. D 씨는 “지수는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고 하는 말도 자랑인 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 성관계 대상이었던 여자에 대해서 이제 나도 소개시켜 달라는둥, 여러 희롱섞인 말도 그 무리에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E 씨는 “2학년 때 직업반으로 빠지면서 학교에 잘 안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여자 관계도 더러웠다. 화장실에서 중학생 여자와 성관계 한 거 찍은 거 지들끼리 돌려보면서 히히덕 대더라고요. 본인은 이걸 본다면 잘 알 것”이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남자 애들한테 자X 시키고, 그 사람(피해자 추정) 얼굴과 입에 사X하게 했던 미친 X이다. 나중에 법적 대응한다고 하면 그 친구(피해자와 동일인으로 추정)와 통화하면서 녹음한 자료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남자한테도 성폭했다”는 의혹까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 소속사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동아닷컴에 “사실관계 파악 중이다.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 다음은 지수 학폭 의혹 관련 글

- A 씨 주장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

현재 kbs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연배우이자 그 외 각종 드라마 영화등에 출연했던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의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입니다.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김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습니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습니다.
우선 김지수와 그 일진들에게 시비를 건다는 것은 있을 수 없었습니다. 김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 놓았으니까요.

담배는 기본이었습니다. 김지수 일진무리들은 담배를 직접 사는 일은 없었습니다. 항상 자신들이 부리는 부하 동급생들의 몫이었습니다.
또한 급식실에서도 줄따위는 서지 않았습니다.
급식에 먹기 싫은 음식이나 깍두기, 방울토마토가 나오면 숟가락을 튕기거나 입 안에 넣은 채 대포처럼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습니다. 그 음식물을 옷이나 얼굴에 맞은 것을 보며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던 모습 아직도 생생합니다. 눈웃음과 같이 덧니가 살짝 보이게 활짝 웃는 지금 화면상의 그 미소 그대로요.
그 투척의 대상은 무작위였는데, 운이 나쁘게 맞는다고 해도 그들을 쳐다봐서는 안됐습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뭘 야리고 지랄이야. xx새끼야’라는 욕설과 함께 뺨도 몇 대는 더 맞으니까요.
반이 다른 김지수와 일진들이 급식실에서 같이 앉고 싶을때면, 먹고있던 학생의 자리를 빼앗아 자기네들이 앉는 것도 다반사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걸 정의하기엔 부족합니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등 온갖 학폭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김지수와 같은 일진무리 중 한 명인 ㅂㅈㄱ라는 학생이 어떤 학생의 문화상품권을 빼앗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문화상품권을 빼앗은 ㅂㅈㄱ에게 가서 상품권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저의 행동은 김지수 일진 무리들에게는 반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렇기에 평범하게 지내왔던 저의 중학교 생활은 그 이후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것 때문인지 그들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악랄하게 본인들은 빠져나갈 수 있게 다른 동급생들을 시켜 저를 괴롭히게 했습니다. 김지수 일당들에게 지시를 받은 동급생들은 저를 수시로 찾아와
“고자질하는 찐따 새끼”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ㅈ밥 새끼”
“병신”, “ㅅㅂㄴ”

등의 욕설은 기본이었고, 더 나아가

“애미 없는 새끼”
“000애미는 xxx”

같은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습니다.

그 애들 중에는 며칠전까지 같이 축구와 농구를 했었던 친구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김지수 일진 무리들은 동급생들을 시켜, 제가 먼저 욱해 그 동급생을 때리게 되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때리면, 그걸 빌미로 저를 여느 아이들과 같이 짓밟고 누르려는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이 온다해도 ‘쟤가 먼저 때려서 우리도 때렸다’식의 명분을 찾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김지수 일진 무리들은 아예 학교 전체에 ‘000(글쓴이)와 말하거나 어울리는 새끼는 뒤진다.’ 라고 공언했고, 그 이후 제 ‘안녕’이라는 인사조차 받지 않는 동급생이 생기더군요.
김지수의 충실한 부하들은 쉬는시간마다 하루에 10번도 넘게 제 반 창문을 통해서 제 욕을 하고 지나다녔습니다.

저는 같이 이 상황을 견뎌내던 친구들이 있는 반 말고는 복도, 화장실, 급식실 그 어느 곳도 함부로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다 김지수를 계단에서 만나면, 구석에 몰아넣고 욕설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고자질쟁이 새끼”
“a(같은 일진무리 중 한명)는 불쌍하다. 이딴 새끼한테 물려가지고 ㅋ”
“000(글쓴이)은 엄마가 없어? 자존심만 쳐 세 가지고 생각이 없냐”
등의 욕설과 같이 뒤통수를 친다거나 뺨을 치고는 했습니다.

지나가다 김지수 혹은 그 일진 무리 중 한 명만 만나도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는데, 급식실은 특히 더 위험했죠. 김지수와 일진 무리들이 둘러앉아 겁을 주고 욕을 하는게 무서워서, 중3 때는 친구와 교실 tv 뒤쪽에서 대부분의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웠었습니다.

중3 구기대회 때도 기억납니다.
저희반 경기가 김지수 일진무리 중 두 명이 속한 반과 있었고, 그때 모든 3학년들이 창문이랑 운동장에서 우리반을 야유하고 욕을 하고 소리질렀거든요.
운동장을 둘러싸고 모두가 야유를 퍼붓는건... 정말 정말로 끔찍한 일입니다.
그때 골키퍼를 맡았던 저를 본 김지수와 그 일당들(일진 무리 말고 데리고 다니던 애들)이 같이 근처 벤치에 앉아서 제가 들을 수 있게 제 욕을 일부러 하고 있었습니다.
‘야 강아지야. 니 공 막으면 뒤진다. ㅋㅋ 뒤지고 싶으면 막아봐. 병신새끼야“라고 김지수가 협박을 했었죠.

김지수가 비비탄 총으로 학생들 맞추고 다녔던 것도 있습니다.
당시 버스를 타고 등하교하던 김지수는 하교 후 버스를 타면 맨 뒷자리에 앉아서 창문을 열고 비비탄 총을 꺼내서 하교하는 애들을 향해 쏘고 그 특유의 해맑은 웃음으로 낄낄거리며 가곤 했습니다.


지금 제가 적은 글은 제가 ’직접‘ 겪은 일만을 추려서 쓴 것이고,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 당한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일 적고 싶지만, 그 친구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그 당시 더 심하게 당한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별 것도 없는 피해 사례입니다.
하지만 다른 피해 사례들이 더 악랄하고 심하다고, 제 일이 결코 가벼운 일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큰 소속사가  있는 잘 나가는 배우 지수를 상대로 이렇게 폭로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가해자가 지금은 선한척 착한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낍니다.

우연찮게 접하는 김지수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면 헛웃음부터 나옵니다.
저정도면 진짜 자기 과거를 망각한 기억상실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닙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습니다. 그게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입니다.
김지수씨. 하고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습니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십시오.

- B 씨 주장

지수 하이 너가 날 때린거 기억해? 중학교 1학년 시절 너랑 나랑은 rcy 였지 rcy 체험학습으로 스킨스쿠버 체험이 있었지 종합운동장에서 왠진 모르겠지만 넌 기분이 나빳고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넌 나한테 왔어 그리고 따귀를 때렸지 정확히 몇방인건 기억이 안나 확실한건 한대 이상이었고 그다음날인가 그다담날은 너가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음료수 먹는법에 동조를 안한다고 때렸어 키가 많이 작았던 나는 너한테 맞고 있을수밖에 없었어 유도를 했다고 하면서 위협하던 너는 생각 보다 많이 무서웟거든 근데 아형에서 유도 했다고 하는 걸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 넌 농구를 많이 좋아했지 피지컬의 반도 따라주지 못했어. 키가 150초반인 나한테도 농구를 질때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분했나봐 2:2농구중에 지니까 갑자기 일방적인 구타를 했지 난 장소도 기억해 ㅅㄹㅂ 중학교 정문쪽에서 두번째 농구 골대 내가 마지막 골을 넣으니까 욕설과 주먹이 날라오더라 어쩌겠어 학교에서 육식동물인 너는 초식동물인 나한테 풀어야했고 난 맞아야 했지 아아 교실에서 오줌 싼건 기억해? 난 1학년 3반 넌 1학년 2반 우리반 앞문 에서 너네반 뒷문까지는 진짜 일초도 안걸리게 가까운 편이지 그날도 너네반에 친한 친구를 보라 가는 나는 교실 쓰레기 통에 오줌싸는 널보면서 충격이었지 근데 더충격인건 너가 어차피 안치울꺼라는 말을 하는 거 였어

중학교 3학년의 너의 생활은 기억하지 3학년 4반의 왕따화의 넌 주축이었어 넌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돼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고 너는 그주범의ㅡ범주속에서 항상있어서 변명을 할때 친구들이 한거다 라는 말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주위 사람들이 이젠 널 알고 널 좋아하는게 나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대중들이 널 좋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모든건 너의 업보고 왜 이럴까 생각하면 대답해줄께 너처럼 학폭 한사람이 이미지 관리 포장 해서 사랑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는 피해 사례가3번이지만 진짜 적은거알지? 나보다 훨씬 자주 많이 학대를 당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분명 이걸 극복 못한 사람도 있을거야 그래서 너란테 주홍글씨가 새겨 졌으면 좋겠어 아아 사과할 기회는 많았어 ! 강북구에 위치한 등산하다가 미즐에사 쉴때 나도 만났을때 나한테 사과할 기회있었고 그때 번호 교환했으니 할수 있었다고 생각해 내가 이게 거짓말인가 해서 연락도 취해봣잖아 넌 답장했고 그때도 기회였어 너가 진짜 잘못했다고 생각했으면 먼저 사과 했을것이라 생각해 아니면 너무 습관적인 폭행이라 자각을 못했을수도있고 어찌됬건 이일은 너의 업보 이고 나나 지금 너의 학폭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같은 마음일꺼같아

- C 씨 주장

저 또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와 동갑으로, 같은 서라벌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우선 글쓴이가 서술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작성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 미투’가 인터넷을 뒤덮는 걸 보며 김지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성자가 쓴 대로 김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습니다. 저 또한 급식실에서 김지수 무리가 던진 방울토마토에 맞은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김지수가 직접 던진 지는 13년이 지난 지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무리에 끼어서 그걸 방조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방울토마토, 요거트 등을 던졌습니다).김지수는 누굴 특정해서 괴롭힌 것도 있지만 자신이 왕인양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면서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습니다. 저 또한 그런 김지수가 무서워 늘 피해다녔습니다. 하루는 김지수가 당시 여자친구에 대해 선 넘는 성적 발언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고, 그 여자애는 저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친구이기에 당시 여자애에게 메신저로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을 해줬는데, 다음 날 바로 김지수는 저를 찾아와 협박하고 때리려고 하였습니다. 당시 김지수 무리 중 한 명이 저를 때리는 걸 말려주었습니다.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백화점 1층에도, 올리브영에도, 드라마에도, 영화에도 걔 얼굴이 나오는걸 보고, 결정적으로 강사로 있던 학원에서 어린 중학생 여자애들이 김지수 얘기를 하고 걔 팬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저 또한 법적으로 책임질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하여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지겠습니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서,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 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들로 연대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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