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김남춘(31)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FC서울과 경찰에 따르면 김남춘은 30일 오전 8시 20분경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FC서울 측은 “김남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경찰은 일단 범죄 피해나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판단,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검 역시 유족과 협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측은 “선수 관계인과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춘은 광운대를 거쳐 2013년 서울에 입단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서울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K리그 통산 114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올렸다.
김남춘 사망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김남춘 SNS 계정에는 그를 추모하는 글이 쏟아진다.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김남춘 관련 게시물 무시히 쏟아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