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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52) 감독이 사퇴한다.
SK 구단은 30일 “염경엽 감독이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갖고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염 감독은 손 단장과 만나 감독직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감독은 미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SK 와이번스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퇴원 후 외부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치료와 회복에만 전념했고 약 두 달 만인 9월 1일 복귀했다. 하지만 임기를 1년 앞두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