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메킷레인 측 “나플라·루피·블루 등 대마 흡연 시인…깊이 반성” (공식입장)

함나얀 기자 2020-10-20 08:24

래퍼 나플라(왼쪽)-루피. 사진제공|메킷레인 레코즈

[전문] 메킷레인 측 “나플라·루피·블루 등 대마 흡연 시인…깊이 반성” (공식입장)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가 소속 아티스트의 대마 흡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19일 공식 SNS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했다.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

영웨스트

오왼


현재 소속사는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고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채널A는 “2018년 엠넷 힙합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 우승자와 준우승자인 래퍼 나플라, 루피와 이들과 같은 소속사인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도 작년 9월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재 사건은 검찰에 넘겨진 상황이다.
이하 메킷레인 레코즈 공식입장 전문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처분 기사 관련

안녕하세요. 메킷레인 레코즈입니다.

금일 방송 및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보도된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 대마초 흡연 혐의 기소유예 처분 건에 관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합니다.
앞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해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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