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 신입 여성 아나운서들의 사적인 대화가 유출됐다.
해당 아나운서들의 대화는 지난 2일 SNS에 게재됐다. 한 익명의 게시자는 ‘모 방송국 젊은 여자 아나운서 M, I의 본성’이라는 글과 함께 이들이 나눈 대화를 녹음 파일 형식으로 유포했다.
남성 동료를 헐뜯고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매우 더러운 스태프와 밥을 먹어야 한다” “털이 많아서 무서웠다. 원숭이처럼 보였다” 등 동료 직원을 비하했다. 또 선배 아나운서에 대해 “그 선배 일없잖아” “그 사람 그만둘 생각 없어” “있어도 의미 없어”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이후 M, I 양이 모 방송국 25세, 23세 신입 아나운서로 확인되면서 일본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예쁜 외모와 상냥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해당 방송사 측은 “회사가 이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두 사람 모두 대화를 인정했다. 이들은 해당 직원과 선배 아나운서를 찾아가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처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