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가 아버지 정을영 PD, 박정수와 함께하며 연인 최수영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약칭 백반기행)에는 정경호가 허영만과 서래마을 맛집 탐방에 나섰다.
한식을 사랑한다는 정경호는 허영만과 꽁치찌개 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손님이 꽁치찌개 집에 방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로 정경호 아버지인 정을영 PD와, 그와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교제 중인 배우 박정수였다.
정경호는 갑자기 등장한 정을영 PD와 박정수를 향해 “불편해, 아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밥 먹었어? 맛집이래, 밥 먹어”라고 정을영 PD, 박정수를 살갑게 대했다.
박정수는 허영만에게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 하는데 예능감이 없어서 힘드셨죠.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니까. 얘는 말하다보면 뚝 끊어진다. 말을 이어가지를 못해”라고 정경호에 대한 마음을 직접 드러냈다. 마치 친자식처럼 애틋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김치 삼겹살 두부 스테이크를 먹던 정경호는 갑자기 “고기를 먹고 한 번 아픈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털어 놓은 정경호는 “간염 위험이 있다고 해서 5~6년 동안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안 먹었다. 생선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최수영도 언급했다. 정경호는 “내가 (최수영과) 연애를 8년간 하고 있다. 그런데 4~5년 동안 여자친구(최수영)에게 고기 한 번 사준 적이 없이 닭만 계속 먹였다”며 “(최수영이) ‘이러다 알 낳겠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정경호는 “이제 돼지고기 잘 먹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