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 멤버 해나(본명 전은비)가 멤버들과 불화(따돌림)를 폭로했다.
해나는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도 더는 못 참겠다”며 “내 인생이 망가지고 죽을 만큼 힘들어도 끝까지 피해는 안 주고 싶었고 잘난 거 없는 나를 응원해주고 좋아해 줬던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해서 나는 혼자 힘들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나. 아니 그동안 나는 사실 사과조차도 바란 적 없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고 썼다.
이어 “진짜 사람이긴 한 걸까. 나도 이젠 죽었다 깨어난 이상 무서울 거 없다. 아무 피해도 주고 싶지 않은데 정말 버틸 수가 없어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다 놓았던 내 마음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뭐가 좋았다고 그렇게 혼자 떠안고 가려 했을까. 내가 간절했으니까 그 마음을 아니까 굳이 내가 망치고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가 조용히 죽어버리면 아무도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들은 사람이라면 미안한 마음이라도 들며 살겠지 싶어서. 그런데 진짜 깨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막상 깨어나 보니 더 무섭다”고 적었다.
해나는 “증거가 없으니 그런 적 없다고. 어떤 이야기가 들려도 억울해도 가만히 있던 거 멍청해서 그런 거 아니다. 지금 이게 내 마지막 배려니까 잘 생각해 보길.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용서는 못 해도 혼자 안고 가볼 테니까”라고 전했다.
해나는 지난해 8월 데뷔한 걸그룹 ANS 멤버로 같은해 12월 합류했다. 하지만 그룹 활동 중 멤버들과 불화(팀 내 따돌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