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측이 전 매니저의 흠집 내기 식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의 과거 팬카페에는 김호중의 스폰서 의혹과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전 매니저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김호중이 스폰서로부터 현금을 받는가 하면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3일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최근 김호중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에 대해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3월 16일 경 김호중과 당사의 전속계약 체결 기사가 나간 후 소속사 대표 이광득과 김호중은 동행해 전 매니저라 주장하는 권 모씨와 같이 온 친구를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김호중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권 모씨가 주장하여 이 대표는 자리를 비웠고, 권 모씨는 이미 녹취할 목적으로 녹음기를 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언론에 보도된 내용으로 파악하게 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의 30%를 요구했으며, 김호중은 권 모씨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줄 수 있게끔 회사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권 모씨에게 함께 수익 구조를 만들자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은 돕겠다고 말했고, 30% 요구는 불가하다고 답변했지만 권 모씨는 지속적으로 김호중 수익의 30%를 요구해왔습니다.
5월 3일 경 당사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권 모씨와 첫 만남 때 동행했던 친구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호중의 속옷, 양말, 1차 경연 때 입었던 의상을 경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해당 영상은 팬카페에 공개됐습니다. 그 이후에도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상의 없이 김호중 머그컵 등을 공식 굿즈라는 타이틀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카페 회원들은 팬카페 양도와 함께 후원금 사용에 대한 정확한 증빙 자료를 요청했으나, 권 모씨는 수차례 양도하겠다는 말을 번복했고 후원금과 기부금 내역 또한 두루뭉술하게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당사는 6월 10일 경 4만 5천 팬들에게 공지 후 새로운 팬카페를 개설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권 모씨는 김호중에게 수익 30%를 요구했을 당시 팬카페 운영자금으로 4천여 만 원이 발생했으니 그것 또한 달라고 말했고, 김호중 CD를 제작해 팔겠다고 주장하기에 당사는 판매 행위는 안 된다고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럼 권 모씨는 기부하겠다고 하여 100% 기부할 것이냐는 물음에 “일부 수익금은 쓰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제재를 했고, 이러한 움직임들 속 팬카페는 사업의 공간이 아닌 김호중과 팬들의 순수한 공간이기에 팬카페를 보호하고자 공식적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팬카페는 현재 투명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후원 내역도 모두 공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권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전 팬카페에는 여전히 김호중과 관련해 흠집내기식의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간과하지 않으려고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집단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김호중을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김호중과 관련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군 문제를 비롯해 이중 계약서 등 터무니없는 사실 등에 대해 소속사에 이야기를 해주시면 모든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개하고 있으니 의혹이나 추측성 보도는 삼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