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최대어’ 그랜달, 밀워키와 옵션 거절… 장기계약 노려

조성운 기자 2019-11-01 06:59

야스마니 그랜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포수 최대어’로 불리는 야스마니 그랜달(31)이 예상대로 옵션 실행을 거부하고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왔다. 원하던 장기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일(한국시각) 그랜달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시즌 옵션 실행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밀워키와 그랜달 사이에는 2020시즌 상호옵션이 걸려있는 상황. 그랜달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그랜달은 FA 자격을 얻는다.

앞서 그랜달은 2019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장기계약을 노렸으나 밀워키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는데 그쳤다. 총액은 3200만 달러 규모.

하지만 그랜달은 이번 시즌 밀워키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FA 장기계약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랜달은 이번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246와 28홈런 77타점 79득점 126안타, 출루율 0.380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으나 꾸준히 장타력을 보인데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랜달은 최근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포수로는 최상급의 장타력을 보였다.

특히 그랜달은 수비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프레이밍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에 높은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또 그랜달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가 아니다. 따라서 영입시 드래프트 지명권의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랜달이 원하던 장기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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