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원정경기에서만 4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원정경기 4승 우승은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이날 워싱턴은 6회까지 잭 그레인키의 투구에 꽁꽁 묶이며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6회까지 단 1안타-1볼넷에 그쳤다. 6회까지 0-2로 뒤졌다.
슈어저는 사흘 전 스스로 옷도 입지 못할 만큼 큰 고통 속에서도 마운드에 올라 5이닝을 책임지며 승리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워싱턴 타선은 7회부터 힘을 냈다. 워싱턴은 0-2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렌던이 침묵을 깨는 홈런을 터뜨렸다. 1-2 추격.
이어 워싱턴은 후속 후안 소토가 볼넷을 얻은 뒤 하위 켄드릭이 바뀐 투수 윌 해리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때렸다. 3-2 역전.
또 워싱턴은 마지막 9회 공격에서 아담 이튼의 적시타가 터지며 6-2를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이튼의 적시타.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은 워싱턴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패트릭 코빈에게 3이닝을 맡긴 뒤 9회 다니엘 허드슨 투입했다. 허드슨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하위 켄드릭.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원 등판한 코빈이 승리를 챙겼고, 역전 홈런을 맞은 윌 해리스가 패전을 안았다. 잭 그레인키는 6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