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우승 멤버’ 로스, 시카고 컵스 새 사령탑 낙점

조성운 기자 2019-10-24 07:58

데이빗 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6년 ‘염소의 저주’를 깨뜨리는데 큰 역할을 한 데이빗 로스가 시카고 컵스의 새 감독이 됐다. 구단 공식 발표만 남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로스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는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시카고 컵스는 조 매든 감독과의 계약 만료 이후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경질은 아니다. 이에 시카고 컵스는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매진했다.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 동안 뛴 선수. 주로 백업 포수를 맡았다. 15년 동안 883경기에서 타율 0.229와 106홈런,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선수로는 2015년과 2016년, 2년간 뛰었다. 마지막 시즌인 2016년에는 홈런 10개를 때리는 등 백업 포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로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400과 홈런 1개, OPS 1.429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16년은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깬 해다.

로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현재 시카고 컵스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는 2013년 보스턴 시절에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로스는 은퇴 후 시카고 컵스 프런트에서 일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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