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최지만, ML 데뷔 후 첫 5출루 경기… 14-15호 홈런 폭발

조성운 기자 2019-09-12 13:14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부진에 시달리던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또 터졌다. 시즌 14호 홈런에 이어 15호 홈런을 때렸다. 또 개인 통산 처음으로 5번 출루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점 홈런을 때렸다. 10경기 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3타점을 추가해 개인 통산 100타점을 돌파했다. 이 타석까지 102타점.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거둔 성과.

이후 최지만은 4회와 7회 다시 볼넷을 골라내 1경기 4출루를 달성했다. 최지만이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최지만은 8-10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날 경기 2번째 홈런.

이로써 최지만은 이날 홈런 2개와 볼넷 3개로 도합 5출루하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9와 15홈런 54타점 출루율 0.361 OPS 0.799로 상승했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 2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최지만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1회부터 7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경기 중반에도 마운드가 무너져 9-10으로 패했다. 추신수는 안타 1개를 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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