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돔브로스키 사장 해임… 3인 지도 체제

조성운 기자 2019-09-09 13:29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을 해임했다. 보스턴 사장으로 부임한지 4년 1개월 만에 자리를 비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9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돔브로스키 사장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적인 후임자 발표는 없었다.

이어 보스턴의 단장 보좌 역할을 하는 에디 로메로가 야구 운영을 책임지고, 브라이언 오할로런, 잭 스캇 역시 같이 팀 운영에 나선다.

이는 돔브로스키와 같이 1인 사장이 아닌 집단 지도 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체제는 언제든지 원상복구 될 수 있다.

보스턴이 이번 시즌 이후 새 사장을 임명할 경우, 외부 인사 영입과 내부 승진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돔브로스키는 지난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단장으로 시작해 플로리다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단장을 거쳤다.

명 단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15년 보스턴에 부임한 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해임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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