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JR, 후반기 질주… MVP 투표서 어디까지?

조성운 기자 2019-08-15 07:16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후반기 들어 놀라운 타격을 하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99와 34홈런 81타점 101득점 147안타, 출루율 0.378 OPS 0.921 등을 기록했다.

현재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 홈런은 충분하다. 도루를 조금 더 추가할 경우 40-40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아쿠냐 주니어는 후반기에 들어 놀라운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후반기에만 벌써 13개의 홈런. 8월에만 9개를 몰아 때리고 있다.

이러한 후반기 상승세는 지난해에도 나타났다. 아쿠냐 주니어는 후반기에 놀라운 타격 능력을 보이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후안 소토를 따돌렸다.

이에 아쿠냐 주니어가 후반기 질주로 이번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는 얼마나 많은 표를 받을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또 코디 벨린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두 선수가 1-2위를 차지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또 옐리치와 벨린저의 뒤를 아쿠냐 주니어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아쿠냐 주니어는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을 동시에 갖췄다.

물론 MVP라는 것은 한 리그에서 단 한 명의 주인공을 뽑는 일. 따라서 2위부터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이듬해 MVP 투표 최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분명 아쿠냐 주니어의 성장세를 입증하는 일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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