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선발 등판 또 건너 뛰어… 멀어지는 사이영상

조성운 기자 2019-08-08 06:51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류현진(32)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로 평가 받았던 맥스 슈어저(35)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사이영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 지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 복귀와 관련해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슈어저는 향후 한 차례의 선발 등판을 더 건너 뛸 예정. 부상이 장기화되며 구체적인 복귀 시점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슈어저는 최근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으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에 만족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14일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6일 복귀했다. 하지만 슈어저는 복귀전을 치른 뒤 다시 통증이 생겼다. 이번에는 목.

목은 등에 비해 어깨와 가까운 부위 결국 우려되는 것은 어깨 부상이다. 슈어저는 지난 6일부터 복귀가 가능한 상황임에도 아직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슈어저는 부상 전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34 1/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89개.

당초 슈어저는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로 불렸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장 큰 강점인 탈삼진에서 300개를 돌파하기 어려워 보인다.

슈어저가 장기 결장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이탈한 상황. 이제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는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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