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TB 스넬, 재활 투구 시작… 9월 복귀 목표

조성운 기자 2019-08-08 06:06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이탈한 블레이크 스넬(27,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는 9월 복귀를 목포로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스넬이 팀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에 동행해 재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스넬이 수술 후 처음으로 투구 훈련을 실시하는 것. 지난달 30일 수술 후 약 열흘 만이다. 큰 수술이 아니기에 재활 속도도 빠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넬은 지난달 30일에 왼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는 큰 수술이 아니다. 수술 전부터 9월 복귀가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탬파베이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3위와는 0.5경기, 4위와는 6경기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3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쟁 중이다.

이러한 탬파베이의 와일드카드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스넬이 복귀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에는 큰 도움이 된다.

스넬은 부상 전까지 시즌 20경기에서 101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5개와 136개.

이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성적. 스넬은 지난해 21승 5패와 평균자책점 1.89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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