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31,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며 역대 최악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다나카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3 1/3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2피안타 12실점했다. 볼넷과 피홈런은 각각 3개와 2개.
물론 이 보스턴전 평균자책점은 기존의 것에서 하락한 것. 앞서 다나카는 지난 6월 보스턴전에서 2/3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다나카의 12실점이 1913년 이래 뉴욕 양키스 투수가 보스턴을 상대로 한 최다 실점이라고 전했다.
이는 평균자책점이 공식화 된 이후 처음. 즉 뉴욕 양키스 투수가 보스턴을 상대로 12실점을 한 것은 사상 처음이자 최대라는 말이다.
패는 것 조차 용납이 되지 않는 라이벌전에서 12실점. 이 경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나카 선수 생활 내내 따라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