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스티브 유)이 17년만에 정정당당하게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오늘(11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승준이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나온다.
유승준은 2003년 장인 사망으로 일시적으로 입국한 것을 제외하고 17년째 입국을 금지당하고 있다.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유승준은 여러 차례 눈물로 대중에 호소하면서 국내 복귀를 희망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고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유승준은 국내 활동 복귀를 시도해왔다. 지난 1월에는 12년 만에 국내에 새 앨범 ‘어나더데이’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