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라웃은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01와 28홈런 67타점 71득점, 출루율 0.453 OPS 1.098 등이다.
이로써 트라웃은 지난 2015년에 기록한 전반기 26홈런을 넘어섰다. 당시 트라웃은 전반기에 26홈런, 최종 41홈런을 기록했다.
또 트라웃은 홈런 뿐 아니라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아메리칸리그 OPS 2위와는 0.1 이상의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 조시 벨 등 내셔널리그 타자들이 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의 경쟁자가 사실상 없다.
따라서 트라웃이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통산 3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가능해 보인다.
최근 메이저리그를 살펴보면, 매 시즌 트라웃은 최상위권의 성적에 고정 돼 있고, 경쟁 선수만 바뀌는 양상이다. 지난해에는 무키 베츠가 트라웃을 능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