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행운의 2루타… 끝내기 득점까지

조성운 기자 2019-07-04 11:27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수비로 출전한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행운의 타구로 2루타를 기록했다. 2경기 만에 장타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7회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뒤 7회 첫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마지막 9회 제 몫을 다했다.

강정호는 4-5로 뒤진 9회 1사 1루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이 타구는 배트에 정확히 맞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익선상 방면으로 높이 떳고,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 애덤 프레지어의 야수 선택 때 3루까지 진루했고, 5-5로 맞선 상황에서 외야 플라이가 나오자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결국 강정호는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피츠버그는 6-5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기적과도 같은 9회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165와 7홈런 18타점 11득점 22안타, 출루율 0.228 OPS 0.604 등을 기록했다. 끝내기 안타와는 별개로 갈 길이 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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