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힉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힉스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고 전했다.
이는 자기공명영상(MRI)촬영 등의 정밀 검진을 통해 밝혀진 사실. 아직 토미 존 수술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이상 이를 피하기는 어렵다.
힉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충격을 안긴 선수. 평균 구속이 100마일을 훌쩍 넘었다. 더욱이 힉스는 100마일이 넘는 싱커를 던졌다.
하지만 힉스는 결국 두 시즌도 되지 않아 수술대에 오를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28 2/3이닝을 소화했다.
역시 가장 큰 부상 원인은 공의 속도. 힉스의 이번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02.4마일에 이른다. 싱커는 101.5마일.
상식을 초월하는 구속. 팔꿈치와 어깨가 멀쩡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만큼 빠른 구속이다. 힉스는 체인지업 역시 평균 91.7마일을 기록했다.
따라서 힉스는 빠르면 오는 2020시즌 후반기, 재활이 늦어질 경우 2021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