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슈어저, 코뼈 골절 불구 10K 무실점… ERA 2.62로 ↓

조성운 기자 2019-06-20 10:09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격 훈련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가 건재함을 자랑했다.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슈어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7회까지 117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10개.

슈어저는 1회 첫 타자인 진 세구라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1-0 리드를 지켜냈다.

첫 4이닝 동안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단타 혹은 볼넷이었기 때문에 큰 위기를 맞지 않았고,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또 슈어저는 마지막 7회 수비에서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1-0 리드를 지켰다.

이에 슈어저는 시즌 16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2개와 146개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19일 번트 훈련 도중 타구에 코뼈를 맞아 골절상을 당했다. 이에 20일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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