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9일 STL전 출격… ‘천적’ 골드슈미트 만난다

조성운 기자 2019-04-08 07:16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개막 후 2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첫 원정경기를 치른다. 또 ‘천적’을 만난다.

류현진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단 3점만을 내줬다.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류현진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개막 후 3연승에 도전한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 경기.

맞대결을 펼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마일스 미콜라스. 지난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 초반에는 신통치 않다.

단 세인트루이스에는 류현진의 천적이 있다.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OPS 1.367을 기록 중인 폴 골드슈미트(30)가 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와 3홈런 9타점, 출루율 0.483 OPS 1.367을 기록 중이다. 11안타 중 장타가 6개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타율은 2할 대 초반으로 낮지만 여전히 뛰어난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3연승을 달리기 위해서는 골드슈미트의 벽을 넘어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골드슈미트에게 장타를 허용할 경우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현진이 천적을 넘어 개막 후 3연승을 달릴 수 있을까?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의 3연전 중 1차전은 9일 오전 8시 45분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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