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첫 마이너 재활 등판서 4.1이닝 소화… 투구 수 61개

조성운 기자 2019-04-05 11:14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중인 클레이튼 커쇼(31, LA 다저스)가 첫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5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4 1/3이닝을 투구했다. 투구 수는 61개였고, 2실점했다.

이날 커쇼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으나 2회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뒤 연속 피안타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추가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커쇼는 3회부터 5회 첫 타자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총 4 1/3이닝 4피안타 2실점. 볼넷과 탈삼진은 2개와 6개.

이제 커쇼는 몇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더 가진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하는 커쇼는 지난해 26경기에서 161 1/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을 제외하면 분명히 좋은 성적. 하지만 투수의 이름이 커쇼이기에 대부분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예년에 비해 성적이 떨어진 다음 해에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 등판까지 못하게 된 것. 커쇼가 이러한 시련을 딛고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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